돼지고기 잡냄새, 요리후 냄새제거 끝. 꿀팁
삼겹살 목살 같은 돼지고기는 정말 언제 먹어도 맛있는 음식인데요.
하지만 고기 특유의 냄새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때 집에서도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돼지고기 잡내 제거법을 알려드릴게요.
우선 준비물은 먹다 남은 소주나 맥주 그리고 마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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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냄비에 물을 넣고 끓이다가 끓는 물에 통마늘을 넣어줍니다.
이때 다진 마늘보다는 통마늘을 넣는 게 더 좋아요.
그런 다음 된장 한 스푼을 풀어준 후 또다시 끓여줍니다.
마지막으로 불을 끈 상태에서 먹다 남은 소주나 맥주를 부어주면 되는데요.
이러면 돼지고기 잡내뿐만 아니라 기름기도 잡아주는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참 쉽죠?

또 다른 방법을 찾아 보았습니다.
이번 글은 시나리오 입니다. ^^
집에서 직접 보쌈을 만들어 먹기로 했다.
마침 마트에서 세일하길래 앞다리살을 사 왔다.
냄비에 물을 붓고 된장이랑 커피가루를 넣어 팔팔 끓였다.
그리고 미리 준비해둔 양파랑 대파, 통마늘, 월계수잎을 넣었다.
마지막으로 소주 반 컵 정도 부어준 다음 뚜껑을 닫고 1시간가량 푹 삶아줬다.
드디어 먹음직스러운 수육이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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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격적으로 먹어볼 차례다.
먼저 새우젓에 찍어 먹었다. 음...그런데 뭔가 좀 아쉽다.
누린내가 살짝 남아있는 것 같았다. 아무래도 제대로 못 삶은 모양이다.
이대로 포기할 순 없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다양한 방법이 소개되어 있었다.
일단 찬물에 담가 핏물을 빼주고 끓는 물에 한번 데친 후 사용하면 된다고 한다.
또 생강즙이나 마늘, 후추, 청주 등을 넣으면 잡내를 잡을 수 있다고 한다.
이번엔 반드시 성공하리라 다짐하며 재도전했다. 우선 30분 동안 찬물에 담가 핏물을 뺐다.
이어 뜨거운 물에 15분간 데쳐낸 뒤 각종 재료를 넣고 40분 가량 졸여줬다.
마침내 맛있는 냄새가 솔솔 풍기기 시작했다. 젓가락으로 찔러보니 부드럽게 잘 들어갔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한입 베어 물었다.
오! 대성공이다. 돼지 특유의 비린내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덕분에 아주 만족스럽게 식사를 마칠 수 있었다.

자 이제 다시 마무리 합니다.
1. 쌀뜨물에 담가두기
쌀뜨물에 30분 정도 담가두면 핏물 및 잡내 제거에 탁월하다.
단, 물 위로 뜨는 불순물은 수시로 걷어내야 한다. 그래야 국물이 탁해지지 않는다.
2. 된장 풀기
된장을 푼 물에 끓이면 누린내 제거에 좋다.
이때 맛술이나 청주를 함께 넣으면 풍미가 살아난다.
3. 커피가루 넣기
커피가루를 넣어주면 특유의 향이 돼지 냄새를 잡아준다.
다만 가루가 뭉치지 않도록 잘 풀어줘야 한다.
4. 생강즙 뿌리기
생강즙을 뿌리면 육질이 부드러워지고 감칠맛이 난다.
생강의 강한 향이 부담스럽다면 다진 마늘을 넣어도 된다.
5. 월계수잎 넣기
돼지고기 수육용 육수 낼 때 월계수잎을 넣으면 비린내를 잡을 수 있다.
또 은은한 향이 배어 나와 한층 깊은 맛을 낸다.
6. 소주 붓기
소주를 조금 부어주면 알코올 성분이 증발하면서 남아있는 잡내를 없애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