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껍질 활용법
1. 믹서기 청소 믹서기에 물과 달걀껍질을 넣고 돌려주면
칼날 사이사이에 낀 이물질 제거 및 세척효과까지 볼 수 있다.
집집마다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주방용품 가운데 하나가 바로 믹서기 아닐까 싶다.
과일 주스나 각종 채소를 갈아 마시기 편해서 나도 자주 사용하는데 가끔 세척이 번거로울 때가 있다.
구석구석 깨끗하게 닦이지 않을뿐더러 자칫하면 다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럴 땐 달걀껍질을 활용해보자.
우선 빈 용기에 물과 달걀껍질을 넣고 신나게 흔들어준다.
그러면 내부에 있던 찌꺼기가 말끔하게 씻겨 나간다.
만약 잘 지워지지 않는 얼룩이 있다면 베이킹소다를 푼 물에 담가두었다가 닦아내면 된다.
참고로 이때 껍질 안쪽에 붙어있는 흰 막이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그래야 연마제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으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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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흰옷 삶을 때 표백제 대신 이용한다.
누렇게 변색된 흰옷을 삶을 때 달걀껍질을 거즈에 싸서 함께 넣어주면 표백제 역할을 해준다.
여름엔 흰색 옷을 즐겨 입는다.
시원하고 깔끔해 보여서 좋긴 한데 관리하기가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다.
조금만 방심해도 금세 더러워지기 일쑤고 세탁 후에도 얼룩이 잘 지워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럴때, 달걀껍질이 상당한 활용성이 있지만,
집에 과탄산소다가 있다면 활용해도 좋다. 뜨거운 물에 과탄산소다를 풀어준 뒤
30분 정도 담가두면 웬만한 얼룩은 말끔히 사라진다.
단, 주의할 점이 있다. 반드시 고무장갑을 끼고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맨손으로 만지면 피부 손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하나 기억해야 할 사항은 물의 양 조절이다.
자칫 농도가 진해질 경우 옷감이 상할 수 있으니 적정량을 지켜주는 게 좋다.
마지막으로 세제 찌꺼기가 남지 않도록 충분히 헹궈줘야 한다.

3. 화분 거름 식물 영양제로 쓸 수 있다.
잘게 부순 달걀껍질을 흙 위에 뿌려주면
영양분 공급뿐만 아니라 벌레 퇴치에도 도움이 된다.
집에서 키우는 화분 몇 개쯤은 갖고 있을 것이다.
물만 잘 주면 쑥쑥 자라는 줄 알았는데 의외로 관리하기가 쉽지 않다.
잎이 누렇게 변하거나 시들시들해져서 속상하셨던 적이 우린 많다
이럴 땐 계란 껍질을 활용해보자. 우선 깨끗하게 씻은 다음 햇볕에 바짝 말려준다
그리고 곱게 빻아서 가루로 만든다. 이렇게 만든 분말을 흙 위에 골고루 뿌려준다
그러면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해줄 뿐만 아니라 해충 방지 효과까지 볼 수 있다
단,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반드시 완전히 말린 후 사용해야 한다
덜 마른 상태에서 쓰면 곰팡이가 생길 수도 있다.
또 하나 알려드리자면 식초물에 담가두면
냄새 제거 및 살균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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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신김치 신맛 완화 시큼한 냄새가 강한 신김치에
달걀껍질을 넣어두면 산성분을 중화시켜 준다.
집집마다 냉장고엔 잘 익은 김장김치가 가득 쌓여있을 것이다.
묵은지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면 감칠맛을 더해준다.
묵은지 고등어조림, 꽁치찜, 두부김치 등등 뭘 해먹어도 맛있다.
다만 보관 기간이 길어질수록 신맛이 강해져 먹기 부담스러워진다.
이럴 땐 설탕을 넣거나 물에 씻어 먹는 방법이 있지만 아무래도 한계가 있다.
이때 식초를 약간 넣으면 된다고 하는데 글쎄.. 그다지 효과가 있는지 모르겠다. 대신
비법이 하나 있는데 바로 달걀껍질을 이용하는 것이다.
우선 물에 깨끗이 씻은 후 잘게 썬 다음 그릇에 담아준다.
(깨끗이 씻은 달걀껍질을 햇볕에 바짝 말려준다.)
그리고 껍질 안쪽에 붙어있는 흰 막을 제거한 뒤 함께 넣어주면 된다.
(잘게 부순 다음 냄비에 담아둔다. 그러면 신기하게도 금세 새콤한 냄새가 사라진다.
물론 완전히 없어지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먹을 만큼은 된다.
이렇게 몇 번 반복하면 원래 상태로 되돌아온다.)
이렇게 하면 산성 성분을 중화시켜 주기 때문에 특유의 톡 쏘는 듯한 신맛을 줄일 수 있다.
더불어 계란 껍질의 탄산칼슘 성분이 염기성 물질인 단백질을 분해하여
세척 작용 및 표백작용을 하기 때문에 이물질 제거에도 탁월하다.
단,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반드시 깨끗하게 씻어줘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제대로 씻지 않으면 달걀이 상할 수도 있으니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