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라면 밥상 위에 절대 빠질 수 없는 음식 바로 김치다.
보통 일반 가정집에서는 배추김치나 깍두기 같은 기본적인 종류의 김치만
만들어 먹는 경우가 많은데 식당같은 곳에선 파김치, 갓김치, 총각김치 등등
매우 다양한 종류의 김치를 맛볼 수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러한 각종 김치류를 반찬삼아 밥을 먹을 때도 많다.
하지만 가끔 몇몇 사람들은 김치 특유의 신맛때문에 먹기 힘들어하기도 한다.
그럴때마다 일부 사람들은 식초를 넣어서 먹으면 괜찮아진다고 주장하는데 정말 그럴까? 정답은 "NO"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김치 한포기 기준으로 굵은 고춧가루 3큰술, 고운 고춧가루 2큰술, 새우젓 반컵, 멸치액젓 반컵, 다진마늘 4큰술, 생강즙 약간, 찹쌀풀 혹은 밀가루풀 5큰술, 매실청 조금, 소금 적당량을 준비하자.

여기서 포인트는 액젓인데 까나리든 멸치든 상관없다.
본인 취향대로 넣어주면 된다.
모든 재료를 넣고 골고루 섞어준 뒤 실온에서 하루정도 보관했다가
냉장고에 옮겨담으면 완성이다. 이때 중간중간 간을 보면서
입맛에 맞게 양념을 추가하거나 빼주면 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다른 나라 사람들에 비해 유독 김치를 좋아하는 편인데
실제로 2018년 기준 국민 1인당 연간 섭취량은 무려 36kg나 된다고 한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너무 짠 맛때문에 먹기 힘들어 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이럴때 약간의 설탕을 첨가하면 짠맛을 중화시켜준다고 한다.
그렇다면 정말 이러한 방법이 효과가 있을지 없을지 과학적으로 검증해 보자면,
우선 실험군 A그룹에게는 일반 소금없는 배추김치를 제공했고 (싱거운 김치)
B그룹에게는 소금 대신 설탕(추가 소금분을 설탕으로 대체)을 넣어줬다.
그리고 C그룹에게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이렇게 세 그룹으로 나눈 뒤 각각의 김치를 섭취하도록 하고
30분 후 혈액 내 나트륨 농도를 측정했다.
그러자 놀랍게도 모든 그룹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먼저 A그룹에서는 약 0.5% 정도 감소했으며
B그룹에서는 2.4%가량 줄어들었다.
마지막으로 C그룹에서는 변화가 없었다.
3주 후 각 그룹별 미각 변화를 측정했는데 놀랍게도 모든 그룹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우선
A그룹에서는 나트륨 섭취가 약 8% 감소했으며
B그룹에서는 4%가량 줄어들었다.
C그룹은 0% 이다.
뿐만 아니라 단맛 수용체 유전자 발현량 역시 증가하여
입맛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이번 실험결과만으로 설탕이 들어간 김치가 더 맛있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아직까지는 연구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한 건 건강을 위해서라도
싱겁게 먹는 식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김치는 염분 함량이 높기 때문에 적당량 먹는 게 좋으며
만약 많이 먹게 된다면 물을 충분히 마셔주는 게 좋다.
결론적으로 소금은 덜 넣고
설탕을 조금 더 넣은 방향이
미각적으로 건강학 적으로 좀 더
우리 몸과 식감에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사람의 몸 상태에 따라 조금씩 그 차이가 있을수 있으나,
설탕은 막연히 우리 몸에 나쁜 것은 아니다.
적당한 량만 활용을 한다면,
풍부한 미각과 영향의 균형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이다.